헤리티지 치과의 첫 선물

이번에 치과를 오픈하면서 생각보다 떡을 정말 많이 돌렸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일이 있거나
Mar 23, 2026
헤리티지 치과의 첫 선물

이번에 치과를 오픈하면서

생각보다 떡을 정말 많이 돌렸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일이 있거나

가게를 새로 열면

떡을 돌리며 소식을 전하곤 했죠.

​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건물에 자리 잡은 상인분들께,

먼저 개원하신 치과 선후배분들께

떡을 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

환자분들께도

떡을 돌리며 인사드리면 참 좋겠지만,

요즘은 의료법도 그렇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더군요.

​

그래서 보통 치과를 개원하면

‘개원 선물’을 준비합니다.

먼저 다가갈 수는 없으니,

내원해 주신 분들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작은 선물을 드리는 방식이죠.

​

무엇을 드리는 게 좋을까

고민을 꽤 오래 했습니다.

칫솔·치약 세트도 있고,

커피 쿠폰도 있고,

머그컵이나 장바구니 같은

선물들도 떠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씻으려고 보니

집에 치약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마트에 들러 치약 코너에 섰는데,

그 순간 꽤 당황했습니다.

치약의 종류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

치약의 종류가 어마어마해서, 앞에서 잠시 멍을 때렸습니다.

​

무엇이 좋은지,

무엇을 골라야 할지

한참을 서서 고민하게 되더군요.

그때 문득

진료실에서 자주 듣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 치약은 뭐 쓰면 돼요?”

그동안 저는

“불소 많은 거 쓰세요”,

“시린이 있으면 시린이 치약 쓰세요”

정도로만 답해왔습니다.

​

하지만 막상 치약 앞에 서 보니,

그 말을 듣고 마트에 선 환자분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이번 개원 선물은

치약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

다만 아무 치약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각자의 상태에 맞는 치약을

골라드리고 싶었습니다.

​

치약은

사실 필수는 아닙니다.

칫솔만 있어도

양치 자체는 가능합니다.

치약은 양치의 효율을 높이고,

각종 첨가물로

개운함이나 보조적인 효과를

더해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

그래서 치약 선택의 기준은

‘얼마나 잘 닦이느냐’보다는

‘어떤 성분이

나에게 맞느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

문제는

사람마다, 나이마다,

구강 상태마다

그 기준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죠.

그래서 가능하다면

치약도 본인에게 맞는 것을

쓰는 게 좋습니다.

​

어릴 때는

가족이 치약을 함께 쓰곤 했습니다.

칫솔은 각자 있지만

화장실에 치약은 하나인 집이

아마 더 많을 겁니다.

하지만 치약만큼은

각자에게 맞는 것을 쓰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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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헤리티지 플란트의

개원 선물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치약을

골라드리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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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의 종류는 정말 많지만,

불소 함량(1800ppm 이상 여부)을 기준으로 하고,

미백, 시린이, 구취, 잇몸 관리 같은

주요 목적에 따라

크게 여섯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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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정도로 나눈 구강타입 입니다. 2080 위주로 적었는데, 광고 아닙니다.ㅎㅎ

​

그리고 치약은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특정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쿠팡이나 네이버,

대형 마트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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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것이

HPTI 입니다.

MBTI처럼

간단한 질문을 통해

본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치약 타입을 안내해 주자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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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충치 예방을 위한 고불소 치약,

시린이 방지 치약,

구취 관리 치약,

미백 치약,

잇몸 관리 치약,

그리고 토탈 케어 치약 중

하나를 추천받게 됩니다.

​

완벽한 맞춤은 아니지만,

마트 앞이나

쇼핑몰 화면 앞에서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헤리티지 플란트에

방문하신 환자분들께는

HPTI 결과지와 함께

해당 타입의 치약을

개원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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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G타입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치약 종류를 바꾸었습니다.

진료실에서 종종

“치아가 안 좋아서요”,

“치아가 더러워서요”

라고 자책하듯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하지만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란

아무 치료도 필요 없는 치아라기보다,

본인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치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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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원 선물이

치료를 넘어

매일의 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헤리티지 플란트의

첫 번째 개원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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