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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리티지 치과의 첫 선물

    이번에 치과를 오픈하면서 생각보다 떡을 정말 많이 돌렸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일이 있거나
    Mar 22, 2026
    헤리티지 치과의 첫 선물

    이번에 치과를 오픈하면서

    생각보다 떡을 정말 많이 돌렸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일이 있거나

    가게를 새로 열면

    떡을 돌리며 소식을 전하곤 했죠.

    ​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건물에 자리 잡은 상인분들께,

    먼저 개원하신 치과 선후배분들께

    떡을 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

    환자분들께도

    떡을 돌리며 인사드리면 참 좋겠지만,

    요즘은 의료법도 그렇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더군요.

    ​

    그래서 보통 치과를 개원하면

    ‘개원 선물’을 준비합니다.

    먼저 다가갈 수는 없으니,

    내원해 주신 분들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작은 선물을 드리는 방식이죠.

    ​

    무엇을 드리는 게 좋을까

    고민을 꽤 오래 했습니다.

    칫솔·치약 세트도 있고,

    커피 쿠폰도 있고,

    머그컵이나 장바구니 같은

    선물들도 떠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씻으려고 보니

    집에 치약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마트에 들러 치약 코너에 섰는데,

    그 순간 꽤 당황했습니다.

    치약의 종류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

    치약의 종류가 어마어마해서, 앞에서 잠시 멍을 때렸습니다.

    ​

    무엇이 좋은지,

    무엇을 골라야 할지

    한참을 서서 고민하게 되더군요.

    그때 문득

    진료실에서 자주 듣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 치약은 뭐 쓰면 돼요?”

    그동안 저는

    “불소 많은 거 쓰세요”,

    “시린이 있으면 시린이 치약 쓰세요”

    정도로만 답해왔습니다.

    ​

    하지만 막상 치약 앞에 서 보니,

    그 말을 듣고 마트에 선 환자분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이번 개원 선물은

    치약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

    다만 아무 치약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각자의 상태에 맞는 치약을

    골라드리고 싶었습니다.

    ​

    치약은

    사실 필수는 아닙니다.

    칫솔만 있어도

    양치 자체는 가능합니다.

    치약은 양치의 효율을 높이고,

    각종 첨가물로

    개운함이나 보조적인 효과를

    더해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

    그래서 치약 선택의 기준은

    ‘얼마나 잘 닦이느냐’보다는

    ‘어떤 성분이

    나에게 맞느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

    문제는

    사람마다, 나이마다,

    구강 상태마다

    그 기준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죠.

    그래서 가능하다면

    치약도 본인에게 맞는 것을

    쓰는 게 좋습니다.

    ​

    어릴 때는

    가족이 치약을 함께 쓰곤 했습니다.

    칫솔은 각자 있지만

    화장실에 치약은 하나인 집이

    아마 더 많을 겁니다.

    하지만 치약만큼은

    각자에게 맞는 것을 쓰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

    그래서 헤리티지 플란트의

    개원 선물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치약을

    골라드리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치약의 종류는 정말 많지만,

    불소 함량(1800ppm 이상 여부)을 기준으로 하고,

    미백, 시린이, 구취, 잇몸 관리 같은

    주요 목적에 따라

    크게 여섯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

    6가지 정도로 나눈 구강타입 입니다. 2080 위주로 적었는데, 광고 아닙니다.ㅎㅎ

    ​

    그리고 치약은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특정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쿠팡이나 네이버,

    대형 마트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

    ​

    그렇게 나온 것이

    HPTI 입니다.

    MBTI처럼

    간단한 질문을 통해

    본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치약 타입을 안내해 주자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

    열 가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충치 예방을 위한 고불소 치약,

    시린이 방지 치약,

    구취 관리 치약,

    미백 치약,

    잇몸 관리 치약,

    그리고 토탈 케어 치약 중

    하나를 추천받게 됩니다.

    ​

    완벽한 맞춤은 아니지만,

    마트 앞이나

    쇼핑몰 화면 앞에서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헤리티지 플란트에

    방문하신 환자분들께는

    HPTI 결과지와 함께

    해당 타입의 치약을

    개원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

    저는 G타입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치약 종류를 바꾸었습니다.

    진료실에서 종종

    “치아가 안 좋아서요”,

    “치아가 더러워서요”

    라고 자책하듯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하지만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란

    아무 치료도 필요 없는 치아라기보다,

    본인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치아라고

    생각합니다.

    ​

    이 개원 선물이

    치료를 넘어

    매일의 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헤리티지 플란트의

    첫 번째 개원 선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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