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러닝 두 번째 코스 매직 아일랜드

하와이의 두 번째 숙소 일리카이 호텔 에서의 룸은 서쪽에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어서 서쪽으로
May 03, 2026
하와이 러닝 두 번째 코스 매직 아일랜드

하와이의 두 번째 숙소

일리카이 호텔에서의 룸은

서쪽에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어서

서쪽으로 해가 질 때 노을이 멋있다고 하여

'선셋 뷰'로 불리고 있죠!

룸에서 보이는 선셋뷰. 요트 주차장과 함께이다.

체크인을 하고 멀리 바라보니

공원처럼 보이는 섬이 뽈록 보였는데,

너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라

바로 구글맵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이곳은 매직 아일랜드였습니다!

그런데 익숙한 기시감... 뭐지?

석촌호수 위에 떠있는 섬이랑 이름이 같잖아?

혹시 하와이의 매직아일랜드를

따와서 지은 이름이었나?

점점 더 궁금해져서

알라모아나센터를 구경하는 일정을 미루고

해가 떨어질 무렵 나들이를 가보았습니다.

이날은 토요일이었는데,

가족들,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비큐도 굽고 운동도 하고 술도 마시는

모임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Peaceful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정말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우리 가족도 얼른 벤치를 깔고 앉아

한 시간 넘게 피크닉을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갑작스러운 피크닉으로 준비가 부족해서

저녁 시간에 정리하고 나온 것이

아쉬울 정도였어요.

다리 위에서 한 컷
알라모아나 호수

다음 날 새벽,

모자를 눌러쓰고 뛰어나왔습니다.

어제는 차를 타고 가느라 거리 감각이 없었는데

요트 선착장을 지나 다리를 하나 건너니까

바로 알라모아나 공원에 도착했고

이 공원의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매직 아일랜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서자마자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따라서 길을 걷다 보니 날이 점점 밝아져왔습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해도 꽤 올라와 있고요.

새 모이를 신기하게 주는 할아버지를 보았는데

모이 주는 게 직업인가? 취미인가?

할 정도로 특이한 옷차림으로 풀세팅하셨는데

대놓고 찍을 순 없어서 포식하는 새들만 한 컷...

저기 보이는 곳이 바로 매직 아일랜드!

광안리 아니고 하와이

안쪽으로 들어오니

러닝을 하는 사람이 더욱 많이 보입니다.

이 시간에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조금씩 뛰니 몸에 땀이 슬슬 차오르는데

바람이 시원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 상쾌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황사다, 미세먼지다 이런 예보에 익숙해져서

날씨가 좋고 안 좋고에 대한 개념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는데,

날씨가 주는 행복감이 상당하다는 것

여기 와서 느꼈어요.

물론 놀러 와서 더욱 그러겠지만!

집에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어려운데

이상하게 놀러만 오면 새벽같이 눈이 떠지네요.

놀러 나온 시간이 아까워서

각성 호르몬이 머리를 빨리 깨우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 개운함을

한국까지 가지고 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보니 한 바퀴가 끝났습니다.

코스는 아주 짧습니다.

20분 정도면 슬렁슬렁 한 바퀴를 뛸 수 있었고

아쉬워서 한 바퀴를 더 돌고 난 뒤에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커피는

지나오는 길에는 커피를 마실만한

카페가 보이지 않아서

일리카이 로비의 Hawaiian Aroma Caffe에서

아침 커피를 픽업했습니다.

하야트 리젠시의 오렌지 코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 매직아일랜드 코스는

시티뷰 느낌이 조금 있었다는 것?

오늘도 성공적인 아침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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