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의, 또봇에 의한, 또봇을 위한 경주 여행기

또봇의 또봇에 의한 또봇을 위한 경주 여행기 ​ ​ 어느 날 아들이 자동차를 좀 지겨워하는
May 05, 2026
또봇의, 또봇에 의한, 또봇을 위한 경주 여행기

또봇의

또봇에 의한

또봇을 위한

경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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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들이 자동차를 좀 지겨워하는 것 같아서

"로봇"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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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로봇이라고 해봤자

태권 V, 마징가 Z, 그랑죠 정도여서

사진도 보여주고 노래도 들려주었더니

제법 잘 따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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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들이 로봇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다만, 요즘 로봇이 아니라 옛날 로봇을 이야기해서

친구들이 잘 못 알아듣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요새는 어떤 로봇이 인기가 있을까 알아보니

카봇과 또봇이 어린이 로봇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다.

대중적인 인기는 카봇이 또봇보다 높지만,

로봇의 경력은 또봇이 조금 더 원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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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은

둘 다 동일한데,

예전 나의 세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변신하는 자동차들이 슈퍼카가 아니라,

우리가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자동차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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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봇의 경우에는

기아와 현대차에서 후원을 받았는지

모든 로봇들이 실제로 출시된

자동차 모델에서 변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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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아들은

하루 종일 밥 먹고 또봇 또봇~

노래를 불러서 또봇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또봇정크아트뮤지엄"이라는

또봇 전시관 같은 곳을 발견하였다.

위치는 우리 집에서 부담스럽게도

무려 경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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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은 상상도 안 되어서

부산에서 2박을 하며 다녀오기로 계획을 짰다.

또봇을 위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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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경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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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해서

자차로 운전을 해야 했다.

아이가 낮잠을 잘 타이밍에 맞춰

깨어있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운전을 했고,

부산에서 하루를 묵은 뒤 오전에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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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1시쯤 출발해서

경주에 12시쯤 도착하였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가까운 '서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서민식당 은 경주엑스포 입구 맞은편에

위치했는데,

숯불갈비를 구워다 서빙해 주셔서

아들도 점심을 든든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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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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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또봇정크아트뮤지엄!

#또봇정크아트뮤지엄은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있는 하나의 홀이다.

경주엑스포공원에는

경주타워, 공연장, 자연사박물관 등이 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지 않아 보였고,

이 또봇정크아트뮤지엄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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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봇정크아트뮤지엄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현장 구매는 인당 15,000원이지만

네이버 온라인 예매를 한다면

12,000원에 예매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당일 예매도 된다.

입구에서 아예 온라인 예매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구매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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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링크에서 온라인 예매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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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매권에는 경주엑스포통이용권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엑스포 내에 키즈카페도 이용할 수 있어서

꽤나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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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편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문 입구를 통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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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과의 만남

로봇정크아트뮤지엄은

지도에는 #또봇스토리뮤지엄으로 되어있는데

같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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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이 꽤나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전시되어 있다.

이때부터 아들의 폭주가 시작되었는데

그림으로만 보던 로봇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과거의 나였어도 똑같이 흥분해서

마찬가지였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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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했는데,

입구의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가족사진도 찍어주셨다.

내부에는 로봇들이 더 많은데

모두 자동차 부품을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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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만 봐도 아이가 무척 즐거워해서

사진을 엄청나게 많이 찍었다.

놀라운 점은 천장과 배경까지

적절히 어우러지게 꾸며놔서

사진을 좋은 각도로 찍으면

정말 또봇 마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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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배지 만들기 체험과 장난감 체험 등

아주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홀의 크기가 엄청나게 넓지 않아서

한 바퀴 돌면 생각보다 금방 끝난다고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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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기 위해 부산까지 들러서

경주에 이르는 일정의

최종 종착지여서 그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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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복귀 준비

한 시간가량의 폭주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서 참새와 나무도 보며 걷다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오후 3시 반쯤 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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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으로 서울까지

4시간 반가량이 찍혔는데,

느낌 상 퇴근시간과 겹쳐서

저녁 9시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쉽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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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매우 높은

#스타벅스경주보문점 에서

바닐라 라테를 원샷하고 정신을 차린 후

드디어 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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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는 가슴에 또봇 배지를 달고

순식간에 잠든 아이 모습이 보였다.

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경주까지 오는 것에 비해서

너무 짧은 방문이었지만

아마 아들은 오늘을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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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이 여행이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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